太白山 無縛 旅行記

2008. 1. 26. 21:28여행기-Travel

1월 24일 청량리에서 밤10시40분기차를 타고 태백으로 출발...
(이미 청량리역에는 산악회 회원이신지 등산차림의 아저씨 &아줌마들이 가득..)
기차에서 새우잠 자고
태백역에 3시쯤 도착,
택시타고 매표소 이동...
(현금 미리 안챙겨서 나중에 난감...택시비 만오천원)

바로 올라갈까 하는데,
어떤 아저씨 曰, 지금 올라가서 해 뜨는것 기다리려면 추우니,
좀 있다가 가잰다.
경기도 부천에서 오셨고, 대우의 4륜구동차(차이름 까먹음...스포티지보다 상급) 가지고 오셨다.
F6가지고 오셨다고 하고, 나중에 D3을 구입하고 싶다고 하신다.
(지름신에 굴복하면 안돼.......)
그 분한테 컵라면 하나 얻어먹고...
그 분이 참 고맙다.

5시쯤 등산시작...
그냥... 옷 몇개 껴입고... 장갑도 두컬레 껴 신고..
모자에 귀마개...
등산화신고. 그런데 아이젠은 없어서 못했다.
미끄러지면서 올라갔다.
길은 사람이 다녀서 걸어올라갈만한데,
미끄러지면서 길 아닌곳에 발이 빠지면,
등산화 안으로 눈이 들어갔다. (내 발......)

어느 산악회에서 왔는지.. 버스로 한대 왔는데,
그분들과 같이 올라가게 되었다.
보름달은 아니어도 달이 밝아 후레쉬가 필요없었다.
눈에 반사되는 달빛... 느낌이 새롭다.

정상에 도착헤서 삼각대 피고, 일출 기다리는데,
춥다...
삼각대도 얼고...
카메라도 얼고....
(배터리 걱정했는데, 말로만 듣던 것이 현실로..
배터리도 추위를 타더라는... 모든 전자기기는 추위에 성능이 저하된다는...
다행히 여분의 배터리를 챙겨가서...)
발도 ...
장갑을 두컬레 껴신은 손도... 셔터를 누를때마다 수전증이...
이 때 들었던 생각은...
"내가 왜 이 추위에 떨면서 일출을 기다리지?"

구름이 껴벼렸다.
일출사진 실패.
(일출사진 찍을 때 일출시간 알아보고 가자.
나도 모르고 갔다가 올라가는 다른 사람에게 귀동냥으로 들었다.)

내려올때는 다른 길로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은 해가 떠서 올라갈때보다 춥지는 않았다.
내려오면서 준비해간 쵸코파이를 먹었다.
역시 내려오는 길도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지면서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사진 찍고...

정상에서는 까마귀 두어마리가 있었고,
뭔놈의 비행기가 그렇게 다니는지... 아마도 공군에서 훈련하는 듯...

내려와서 석탄박물관도 보고... 무료.(석탄박물관 도착시간 12시)
그런데 여기저기 봐도 현금지급기가 없다!!!
수중엔 현금 천원도 없었다.
그래서 그 태백산에서 태백역까지 걸어왔다.
음식점이 있었지만 카드 안받을 듯 해서 그냥 점심은 제끼고...
거기서 태백역까지 걸어서 2시간...

태백 시내에 오니 우체국이 보여 현금을 찾았다.

태백역에 도착하니,
뭔 관광차가 많이 왔다.
사람들도 왜 그리 많은지...
여행사에서 태백산 여행상품을 내놓은 모양이다.
(태백산 등산한 1월 25일이 태백산 눈축제 시작일이였다.)
그 사람들은 태백에서 영등포 가는 특별열차가로 가는 듯 했다.
(대부분의 태백지나가는 열차는 청량리로 간다.)

5시50분기차 예약하고...
(무궁화인데, 특실밖에 없댄다.
통일호는 없어진지 오래고, 새마을호는 태백에는 안다니나보다.)
태백에서 저녁 사먹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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太白山 無縛 旅行記 終